코엑스 전시회!!
군전역 이후로 집 근처에서 먹고 놀고 공부하고 하기보다, 그래도 세상 기술 발전을 느껴볼까? 라고 생각해서 시작해본 전시회 관람 다니기 인데요.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괜찮은 전시회가 있으면 거의 매번 가는 편이라 4웗부터 해서 지금까지 6~7개는 다녀온듯 합니다.
코엑스 전시일정
이렇게 코엑스 홈페이지에 가보면 전시일정이 다 나와있고, 대부분의 전시회들은 사전등록하면 무료더라구요. 그래서 다녀오는데 부담도 적고 해서 한달에 한두번은 확인하는 편입니다.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IT/게임/디자인/인테리어 이런쪽이라 그래도 비슷한 분야라면 웬만하는 다 가는 편인데, 이게 전시회 소개나 참가기업, 전시품목 이런걸 잘 안보고 가면 낭패를 겪는 일도 있습니다 ㅎㅎ..
2주 전에 다녀온 공간 디자인 페어
약 2주 전?에 다녀온 전시회인데,,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등 분야가 너무 넓다보니까 생각보다 원하는 볼거리는 많이 없었네요😂😂
이번에 다녀온 전시회는 바로 스마트 디바이스, 소형 가전 전시회인 KITAS 입니다!
KITAS 2023 스마트 디바이스 X 소형 가전쇼
KITAS 는 Korea IT Accessory and Smart device Show 의 약자로 소형가전쇼, 스마트 디바이스 쇼를 지칭하는 말로 2012년도부터 매년 꾸준히 개최되어 온 행사입니다. 만원으로 여러 전자제품, 액세서리 등 랜덤 박스를 살 수 있는 키타스백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엔 키타스백 대란 때문에 많이 유명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KITAS 행사 포스터
이번에 조금 일찍 가서 키타스백 대기나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이게 일찍 오신분들은 6시? 부터 대기하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전시회 시작은 10시인데 그럴 깜냥은 안될것 같아서 넉넉하게 점심쯤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도착!
이번에도 역시 봉은사역으로 나와 코엑스에 도착했는데, 매번 A, B, C, D 홀 전관 대여하는 큰 행사만 다니다 보니 입장 홀도 제대로 안보고,, 가다가 살짝 헤맸습니다 ㅎㅎ…
B홀을 찾아서..!
A홀, C 홀이랑은 다르게 B홀은 조금 돌아서 가야 하더라구요.
KITAS 전시회장 입구
입장권 발급하는 줄..
돌아와서 B홀에 도착하게 되면, 저렇게 입장권 구매(?)하는 대기줄이 길게 있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사전예약해서 입장권을 뽑으러 가려했는데, 알고보니 따로 뽑는건 아니고 사전예약하면 발송되는 바코드로 입장이 가능했었습니다. 다른 전시회 입장할땐 사전예약하고 나서 현장에서 입장권 발급하는게 보통이였는데 키타스는 쪼끔 다르네요.
이번 키타스 전시회는 홀 1개만 사용해서 진행하는데에도 굉장히 볼게 많아 재밌었습니다. 물론 글에 다 담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흥미롭게 봤던 부스 몇가지만 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닉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제닉스 부스
입장하면 바로 왼쪽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어 보니,
첨에 모델 홍진호홍진호 사진에, 카메라까지 있길래 뭐 홍진호홍진호 라도 오나?
첨에 모델 홍진호홍진호 사진에, 카메라까지 있길래 뭐 홍진호홍진호 라도 오나?
싶었는데, 제닉스 부스에서 오비스 패드?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사람 너무 많길래 저는 얼른 다른 부스 보러 이동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돌아보니 컴퓨터
마이크로닉스 부스에선 컴퓨터 케이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컴퓨터랑 주변 기기를 끝판왕으로 맞추고 나니 관심이 가진 않았습니다 ㅎㅎ (👈👈컴퓨터에 600 태운 사람)
모키보
신기한 키보드가 있던 모키보 부스
그 옆에 모키보 부스에 와보니 굉장히 신기한 키보드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키보드 자체가 키보드인 동시에 트랙패드더라구요. 자판 위에 센서가 있어서 일반 트랙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거 전에 잇섭 유튜브에서 리뷰했던걸 본 듯 한데, 실제로 보니 엄청 가볍고 얇았습니다. 태블릿 두께보다 조금 더 얇은 정도?
직접 해보니 터치 인식은 생각보다 잘 안되거나 제약(오른쪽에서 쓸어야 포인터가 나옵니다)이 쪼끔 있었네요. 아무래도 키보드 위에 있다보니 인식률이 엄청 좋을수만은 없나 봅니다 ㅎ;
이 영상 말고도 아이패드에서 시연하는 영상도 있는데 이건 제스쳐도 된다고 하길래 여기저기 쓸어봤는데, 맥이랑 제스쳐가 달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이 영상은 그냥 스킵..
타임 플릭
스마트워치 스트랩 브랜드(?) 타임플릭
그 다음으로 온 부스가 타임플릭 이였습니다. 보니까 되게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트랩들이 많았는데, 이쁘긴 이쁜데, 가격이 애플워치 스트랩과 견줄만한 가격이였기에 그냥 애플워치 스트랩을 쓰자고 다짐하면서 구경만 했습니다.
T1 사진 있길래 콜라보 스트랩이 있나 해서 봤더니 아래에는 다른 스트랩이 있어서 당황;
그래도 이쁘긴 디게 이쁘네요. 패키지까지 이쁘다니.. 기회가 된다면 하나쯤은 사고 싶습니다. (이번은 그냥 기회가 이니였던걸로.. 요즘 지갑이 많이 아파서 ㅜ)
한빅 솔라
굉장히 이목을 끄는 부스가 있어서 와보았다!
한빅 솔라 이름부터 여름날 강렬한 햇빛과 같이 많은 인파가 몰려 있어 호기심에 이끌려 왔는데, 굉장한 물건이 있었습니다.
모듈형 태양열 패널?
바로 태양열 충전기입니다. 근데 이게 보통이 아닌게 블럭 형태로 되어있어 여러개 연결이 가능하고 동시에 충전 모듈도 원하는곳에 붙일 수 있어서 엄청 신기했습니다.
실내라 LED 등으로 빛을 대신하고 계시긴 한데, 블럭 형태로 되어 있어 휴대성도 용이하고 좋을것 같았습니다. 충전 시간도 4개 브릭으로 5시간만에 완충된다고 합니다. 이런게 또 아이디어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카렉스
브랜드 디자인 스피커!!
지나가는데, 웬 테라, 진로 스피커가 있어서 들렀습니다 ㅋㅋㅋㅋㅋ
역시 맥주는 테라!!
귀여운 두껍쓰와 스피커
테라 스피커는 랜턴 + 스피커, 병따개 + 스피커 이렇게 캠핑용으로 나온듯 합니다.
진로는 빈티지한 스피커 디자인에 캐릭터를 입힌것 같은데 이게 또 잘 어울리는지 가지고싶었습니다 ㅋㅋㅋㅋ
이외에도 다양한 스피커가 엄청 많아서 인테리어 소품용으로도 쓰기 좋을것같습니당.
약간 빈티지한 느낌의 스피커
아기자기한 미니 스피커! 그와중에 스타벅스 시강 ㅋㅋㅋㅋㅋㅋ 저건 뭐지..?
암튼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의 스피커가 있답니다.
헤이홈
IoT 기기 헤이홈 부스
다음으로 온 헤이홈 부스입니다. 이전에 IoT에 한창 관심이 생겨 집을 IoT로 구성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구매하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구매해야할것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았었는데, 나중에는 꼭 완성시킨다는 마음으로 구경이라도 한사발 했습니다.
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IP 카메라
온습도 센서, 모션 센서, 화재 감지 센서, 도어 센서, LED 전구 등..
온습도 센서는 냉난방이랑 연계하면 좋을것 같고, 모션센서랑 도어 센서는 도어락이랑 연계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진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제품이 있는데, 이게 집 전체에 구성하려면 몇십만원가지고는 모자랍니다 ㅎ.. 나중엔 말 한마디로 다 제어가 되는 집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아테크넷/헬로그램
이것도 탐난다…
아테크넷/헬로그램 부스입니다. 지나가다가 시선강탈 당해서.. 왔읍니다. 첨에 보자마자 와 X린다.. 하고 넋놓고 보게 되더라구요. 영상이랑 사진을 제대로 못담은게 아쉽긴 한데 소장욕구가 엄청납니다.
이거 찍고 있는데 옆에 아주머니께서 “야 이거는~ 아 술땡기게 하네 진짜” 하심…
이펙트가 쫌 더 멋있었다면 ..
사진으로만 보면 잘 모르는데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물론 영상도 잘 못찍음).
술이 땡기셨던 아주머니 (소리 키고 보세요)
진짜 피규어랑 술로 장식하긴 했지만, 홀로그램처럼 보이는 이펙트가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피규어 이펙트보다는 술 이펙트가 개인적으로 더 멋있었습니다.
적용 가능한 피규어들
피규어는 적용 가능한게 별루 없네요.. 아이언맨 이런거 해주면 더 멋있을텐데..
이녀석이 실체였구나!
알고보니까 패널에 태블릿 영상 반사시켜서 홀로그램처럼 보이게 하는거였네요 ㅋㅋㅋㅋ 실제로 하나 들이려면 돈 무지막지하게 깨질듯 합니다. 살짝 김빠지긴 하는데, 그래도 감성이라면 뭐든지 오케이입니다.
무아스
타이머인데, 각 면마다 시간이 달라요
다음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은데요. 디자인적인 요소는 물론 실용성까지 있어 인테리어나 데스크테리어에 꾸미기 좋은 제품들이 많은듯 합니다. 전시회 이후로 조금 더 찾아봤는데, 다양한 제품들이 많은데다 가격도 대부분 5만원대 이하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무아스 홈페이지 한번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타이머들은 원하는 시간을 위로 향하게 두면 타이머 시작이 되고, 세그먼트 디스플레이까지 수평으로 맞춰주더라구요. 또 일시정지 하려면 디스플레이를 위로 놔두면 되고, 초기화하려면 그 반대로 뒤집어야 하는데, 모든 면을 활용한 제품이다 보니 신기했습니다. 가격도 2만원대 제품으로 충분히 구매할만한 매력적인 금액 같았습니다.
플립 시계.. 갖고싶다
플립 탁상시계는 출시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무선충전 무드등 시계는 침대 위나 책상에 공간이 있다면 두기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크기가 좀 많이 큰거같네요.
카카오 삼형제
춘식이 귀엽죵
또 이렇게 귀여운 제품들이 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카카오 프렌즈 무드등은 3만원 하더라구요. 이정도면 살만 할지도..?
아르덴
아르덴 부스는 기업 굿즈 전문 제작 기업이라 부스에 가보니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카카오 프렌즈는 물론이고, 벨리곰, 쿠로미 등 캐릭터도 다양한데, 제품 종류도 엄청 다양했습니다.
진짜 고냥이
는 아니고 탈취 펫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다.. 전에 제주도 여행갔을때,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렀는데, 거기에 쿠키라고 정말 귀여운 샴고양이가 있었는데, 납치라도 해올걸 그랬네요 ㅜㅜ
나만 없어 고양이..
아래 사진이 쿠키(통칭 끅기)입니다. 정말 귀엽죠??
내가 만든 끅기~ 너에게는 도기쥐~
큼.. 갑자기 이야기가 샜는데, 무튼 고양이 키우고 싶네요. 아니 이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많았습니다 ^^
소주 디스펜서 갖고싶다
죠르디
춘식이
춘식이 그리고 라이언 (+ 눈치없이 껴있는 곰돌이 푸)
벨리곰 까지 이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많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건 못찍었습니다.
CEP 테크
3D 프린터로 출력물
사실 이 부스는 처음 봤을때 이목을 끄는것은 잘 없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디테일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3D 프린터 특성상 출력 후에 표면이 거칠거나 부자연스러울 수 있는데, 따로 후처리를 해서 그런지 그런건 잘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 VR 모형도 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것
단순 부속뿐만 아니라 실 제품 모형도 3D 프린터로 제작
이게 제일 인상적이였던
궁금했던게 있었는데 제가 갔을떄 부스에 관계자분이 안계셔서 따로 질문은 못드려서 정말 아쉽네요.
관람 후기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제품들 이외에 액세서리, 충전기, 배터리 등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 못보여드린건 아쉽지만 대부분이 다 흔히들 보셨던 것과 같은 제품들이기도 합니다. 키타스가 따로 기술 소개, 시연하는 이런 전시회는 아니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 상품중에도 정말 다양한게 많구나 싶었고, 대중의 이목을 끄는 제품이 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 시간이 된다면 한번 더 가는걸로..! (그때는 돈 좀 모아서 가야겠네요)
다음번 전시회는 개강 이후가 되겠는데.. 그때쯤이면 학교생활때문에 바빠서 잘 못가겠네요 ㅜ
번외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이유는..?
다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카메라 들고 뭐 저렇게 몰려있나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가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메라로 사진 찍고 계시더라구요.
전부 모자이크 해드렸읍니다 ^^
키타스 걸이라고 합니다. 레이싱 모델처럼 제품 홍보를 도와주는 듯 합니다. 조금 더 이목을 끌긴 하겠네요.
물론 사람들은 다 키타스 걸 사진을 찍겠지만요 ㅎㅎ